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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에 옥수수를 확인하라!


일상에서 옥수수는 가장 흔하게 보는 먹거리 중 하나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곡물이며 많이 생산되는 만큼 사료로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 재료이다. 높은 지방 함량을 가지고 있어 사료로 사용 시 동물들은 쉽게 살이찌게되고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가축의 사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들의 사료에도 이 옥수수가 대부분 들어간다.


이 사료에 들어가는 옥수수는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무심코 사료성분을 확인하지 않고 반려동물에게 옥수수가 들어간 사료를 장기간 먹이다보면 몸에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옥수수는 기본적으로 높은 지방 함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을 쉽게 살이찌도록 만든다. 야생에서는 비만이 없지만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은 비만이 생기는 이유도 이 옥수수 때문이다.



옥수수의 오메가-6


오메가-6는 옥수수를 대표하는 성분 중 하나이다. 옥수수를 많이 먹으면 비만이 생기는 이유도 옥수수에 들어있는 오메가-6 때문이다. 오메가-6는 조금만 섭취 시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데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섭취시에는 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다. 


2006년 암 연구 학회지 'Cancer Research'에 따르면 오메가-6가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를 토대로 종양을 이식한 실험쥐에게 한 쪽은 옥수수기름을 넣은 사료를 주고 다른쪽은 옥수수가 들어가지 않은 사료를 주는 실험을 하였다. 실험보고서에 따르면 단 2주만에 옥수수기름이 들어간 사료를 먹은 실험쥐의 종양이 2배 정도 자란게 확인되었다. 일반사료를 먹은 쥐의 종양의 크기는 변화가 없었다.


옥수수에 들어가는 오메가-6 지방산은 오메가-3 지방산과 균형이 유지되지 않을 때 독성물질이 되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이 뿐만아니라 오메가-6의 장기간 섭취 시 자가면역질환의 징후화 세포활성화가 가속화되어 쉽게 노화되고 삶의 기간이 단축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사료의 글루텐


반려동물에게 사료를 먹이다보면 '글루텐'이라는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즈 글루텐, 유기옥수수글루텐, 소맥글루텐 등 글루텐이라는 단어는 사료에서 떠나질 않는 기본재료이다. 글루텐 성분의 경우 대부분 곡물을 사용하며 특히 가격이 싸고 많은 양을 구할 수 있는 옥수수를 주로 사용한다. 옥수수로 만든 글루텐은 옥수수와 동일하게 오메가-6가 들어있으며 장기적으로 볼 때 동물들에게 좋은 성분이 아니다.


 


흔히들 말하는 고급사료인 홀리스틱, 오가닉스 등급의 사료에도 글루텐이 포함되어 있으며 옥수수에서 벗어난 사료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이 글루텐 성분이 옥수수를 포함하고 있다면 반려동물에게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사료를 먹이던 중 알레르기 반응 같은 두드러기나 탈모 등이 나타난다면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인체에 해가 없는 것에 면역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와 달리 자가면역질환은 내부에 있는 백혈구가 자신의 세포에 대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이다. 절대 알레르기가 아니기 때문에 만약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했다면 그 사료를 중단하고 옥수수가 들어가지 않은 사료를 먹이거나 자연식으로 급여하는게 좋다.



오메가-3와의 균형


오메가-6는 오메가-3와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제 기능을 발휘하는 성분이다. 오메가-3는 고도 불포화 지방산 중 하나로 우울증, 자폐증, 알콜 중독의 치료 및 예방에도 사용될 정도로 효과 좋은 성분이다. 또한 심혈관질환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오메가-6의 순기능인 세포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기 위해선 반드시 오메가-3와의 균형을 유지해야한다.


이렇게 좋은 성분인 오메가-3는 아쉽게도 등푸른생선에 많이 함유되어있다. 등푸른생선의 경우 고양이가 과량 섭취 시 티아민(비타민B1)의 결핍이 나타나게 되고 황색지방종에 걸릴 수 있다. 강아지의 경우도 DHA 성분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소화가 되지 못하고 그대로 대변으로 나오게 되며 생선에 있는 기름으로 인해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 콩을?


오메가-6와의 균형을 위해 오메가-3를 먹어야되지만 먹여선 안되는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콩의 경우는 부작용도 없을 뿐만아니라 식물 중 단백질함량이 가장 높으며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간 좋은 음식이다. 또한, 비타민 B가 풍부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에 도움을 주며 오메가-6와의 균형으로 자가면역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이처럼 콩은 옥수수가 들어간 사료를 먹음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보조 영양제의 기능을 한다. 콩의 경우 삶아서 주게되면 기호도도 높은 편에 속하며 사료와 같이주면 잘 먹기 때문에 만약 사료에 옥수수성분의 비율이 높다면 콩과 함께 주는게 좋겠다. 하지만 콩의 경우도 보조 영양제의 역할을 할 뿐이지 장기적으로 볼 땐 옥수수성분이 낮은 사료를 선택하는게 현명하다. 또한, 콩은 단백질 함량도 많지만 열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함께 운동을 자주 해주는게 중요하다.



마치며


옥수수는 분명 포만감을 느끼게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고효율의 음식이다. 하지만 이렇게 편리한 옥수수를 사용함에 있어서 발생되는 문제점이 심각하다. 사료가 영양성분이 고루있고 완벽하다고는 하지만 사람이 만들어낸 만큼 불완전하기 마련이다. 


사료에 들어있는 옥수수 성분은 분명 장기적으로 볼 때 문제점이 생기지만 대부분의 사료에는 옥수수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먹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옥수수 성분에 대해 바로 알고 반려동물과 오랜기간 함께하기 위해 사료와 함께 자연적인 음식도 병행해야한다. 


자연적인 음식을 주는 건 사료를 던져주는 것보다 귀찮고 어려운 일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함께하기 위해선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동물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줄 필요가 있다.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주인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반려동물들도 똑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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