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키우면 좋아지는 현상

매일매일 밥도 주고 화장실도 갈아주고 동물을 하나 키우는데는 생각보다 많은 고생을 필요로 한다.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동물들은 능동적으로 사냥을 하거나 대소변을 가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키우기가 힘든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어떤 혜택이 있을까? 동물을 좋아해서 키우는 사람들에게 동물들도 그냥 밥만 받아먹고 지내는건 아니다.

알레르기 반응의 완화

동물이나 사람에게는 이상하게도 별다른 해가 없는 것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특히 동물들에게서 나오는 각질은 항원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들에게서 나오는 각질은 면역치료가 가능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 특히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어린아이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는 면역치료 반응으로 아토피나 각종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 

이는 사람이 무균실에서 살아가다 밖으로 나올 경우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어린아이가 동물들과 스킨쉽을 하면서 발생되는 각종 항원들은 아이가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밑거름이 된다. 다만 주의해야될 점은 이미 아토피나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동물을 키움에 있어서 면역치료를 받기 어렵다. 

천식과의 관계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동물을 키우면 위험하다고 한다. 이는 맞는 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미 천식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동물들의 털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몸이 완전하게 발현되지 않은 어린아이의 경우 동물의 털에 의한 알레르기성 천식과는 관련성이 없다. 

이 연구는 초기 코호트에서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2012년 유럽에서 총 2만 2천명의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이며 출생한지 1~2년 정도 된 어린아이에게서는 천식, 비염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발표되었다. 이는 1~2년 정도 된 어린아이의 경우 천식을 발생하게 되는 동물의 각질이나 털에게서 면역치료 반응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동물의 털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도 이미 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알레르기성 천식과 비염에 염려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심장질환의 예방

동물을 키움에 있어서 사람의 혈압과 심장병의 위험성을 낮춰준다. 뉴욕 주립 대학교 연구팀의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동물을 키운 임상실험에서 혈압 수치가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는 결과가 있다. 이는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를 키움에 있어서 더 높은 효과가 있으며 긴장감을 줄이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이미 해외에서는 테라피 캣이라 불리며 뇌졸중 환자에게 치료를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행동발달장애의 완화

동물을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건 교감을 통한 안정감이다. 특히 ADHD라 불리는 과잉행동장애나 자폐증이라고 불리는 신경발달장애에 큰 도움을 준다. 사람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동물만의 교감과 따뜻한 스킨쉽 등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의 경우 자폐아나 행동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를 보면 고정관념이 생기곤 하지만 동물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동물들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알츠하이머 질환에도 도움이 되며 동물을 통한 치료를 하는 병원도 이미 존재한다. 

여담으로 안타까운 점은 사람들은 고정관념이 생겨 더이상 소통을 하지 않으려는 질환에 동물들이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분명 동물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건 분명하지만 사람들과 마찰의 불안감을 동물에게서 해소하려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기 때문이다.

마치며

동물들은 물질적으로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건 별로 없지만 교감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또한, 한정적이긴 하지만 어린아이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동물들을 키움에 있어 말썽도 일으키고 스트레스도 받을 때도 있다. 하지만 동물을 키움에 있어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마음과 사랑을 베풀 수 있다는 따뜻한 마음을 배울 수 있다는게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나아가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데에도 됨됨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엘리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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