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해먹는 호떡믹스

추운 날 생각나는 길거리 음식 중 달달함이 살아있는 건 역시 호떡만한게 없다. 동네에서 호떡을 파는 곳이 있나 찾아봐도 도통 보이질 않아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호떡믹스를 사다가 만들었다. 마침 마트에서 세일도 하면서 재고정리는 하는 듯 가득 쌓여있었다. 호떡믹스 안에는 이스트 밀가루 그리고 흑설탕이 안에 들어있었다.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끓여서 어느정도 식힌 물을 준비하고 이스트와 밀가루를 함께 섞어준다. 반죽을 만들 때 주의해야 될 점은 물을 조금씩 부어서 만들어야 된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물을 많이 잡고 반죽을 시작하면 걸쭉한 느낌에 호떡을 만들기 어려운 반죽이 될 수 있다.

물기가 전혀 없을 만큼 된 상태로 반죽을 만들어 놓은 후 5분정도 발효를 시켜준다. 요즘 나오는 호떡믹스의 경우 장기간 발효할 필요없이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반죽이 시간이 지나면 부풀어 오르면서 크기가 조금 커지며 그 때부터 속재료를 넣으면 된다.

반죽을 어느정도 나눈 후 속재료를 넣으면 된다. 흑설탕을 넘치지 않게 최대한 안으로 집어넣어주고 눌렀을 때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금 두툼하게 해주는게 좋다.

　

반죽을 나눠 속재료를 모두 넣으니 6개의 호떡반죽이 완성되었다. 밖에서 먹는 호떡의 경우 3개에 2천원 정도 하지만 집에서 만드는 호떡은 2천원에 6개가 나온다.

구워줄 때 호떡믹스안에 눌러주는 도구가 없어서 필자는 그릇을 이용해서 눌러주었다. 제품마다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다르므로 집에서 누르는게 마땅히 없다면 확인을 잘하고 구입하는 게 좋겠다. 식용유를 누르고 호떡을 잘 눌러서 부쳐주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호떡이 완성된다.

필자는 누르는 도구가 없어서 약간 도톰하게 되었지만 식감도 괜찮고 맛있었다. 밖에서 먹는 호떡보다는 좋은 기름과 재료를 사용해서 깔끔하게 먹기 좋다. 가격도 밖에서 파는 것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호떡을 좋아하거나 겨울철 가족들과 함께 달달한 호떡을 즐겨보고 싶다면 호떡믹스를 사다가 해먹어도 좋겠다.

　엘리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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