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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싸게 구입하려면 늦은시간에 마트를 가자


장보러가게 되면 대부분 마트를 가게 된다. 여러가지 식재료를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간편하게 만들어진 식품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어제 늦은 시간에 마트에가서 구입한 참나무훈제 삼겹살을 먹었다. 처음에는 왠지 비싸보이는 삼겹살을 덥썩 집으시는 어머니의 손길에 살짝 놀랬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반값 할인인 상품이었다. 


분명히 마트에서는 할인한다는 표기가 되어있지 않고 행사상품도 아님에도 바코드가 하나 더 붙어있는 것만으로 반값이 되는 상품이라 처음에는 의아했다. 그래서 자세히 훑어보니 그 해답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판매가 불가능해지는 걸 막기 위해 일명 '땡처리'를 하는 것이었다. 필자는 항상 어머니가 늦게 마트를 가는 이유를 알았다.



마트를 자세히 둘러보니 참나무훈제 삼겹살 외에도 많은 상품들이 바코드를 재부착하여 할인판매 중이었다. 몇몇 살펴보니 상품들의 특징들을 알 수 있었고 늦은 시간에 마트를 가면 왜 할인이 되어있는 지를 알 수 있었다. 특히 당일날 판매가 되지 않으면 더이상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 중에는 초밥이 대표적이었고 그 뒤로는 샐러드, 새싹채소 등이 뒤를 이었다.


 


만일 마트초밥도 좋아하는 초밥매니아라면 늦은 시간에 가는 것이 제일 좋다. 어차피 마트초밥의 경우 고급초밥보다 질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늦게 먹나 일찍 먹나 맛은 비슷하다. 편의점 알바를 해봤던 분이라면 폐기식품을 떠올리면 좋겠다. 필자는 어머니가 항상 초밥을 사오실 때 이 마트초밥을 먹었기 때문에 그 느낌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할인 판매되는 상품들을 지켜보다가 우연히 마트직원의 이상한 움직임을 보았다. 마트직원의 퇴근하는 비닐에는 소갈비가 잔뜩 들어있던 것이다. 궁금하여 잠깐 볼 수 있냐고 하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필자는 어느정도 훑어본 후 느낌을 알 수 있었다. 마트의 모든 유통기한이 있는 상품은 할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직원은 그 상품을 판매하고 무엇보다 그 상품에 대한 유통기한을 꾀고 있다.


눈치가 좋은 분이라면 딱 떠오르는 게 있을 것이다. 바로 직원이 할인 바코드가 부착되는 시점에서 좋은 상품들을 사간다는 점이다. 필자가 본 직원의 비닐에선 소갈비 외에도 많은 고급 상품들이 들어있었다. 블루베리, 아로니아, 소갈비, 한우 꽃등심 등이 보였다. 그중에서 소갈비가 가장 안 팔렸는지 많이 있었다.



이렇게 좋은 상품은 직원들이 가져가기에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이다. 정확한 시간을 알려면 아마 마트에 계속 있다가 할인 바코드가 부착되는 시점에서 바로 구입을 해야될 것이다. 아직까진 정확히 몇시에 할인 바코드를 부착하는지 모르겠다. 계속 이마트에 늦은시간마다 가서 조사를 할 수 없는 노릇이니 할인된다는 점에 의의를 두어야겠다.


그 외에도 해산물에도 할인이 붙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산물의 경우 정확한 유통기한을 알기 어려우며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냉장상태로 두는 것도 아니고 상온에 두기 때문에 상했을 가능성이 크다. 상온에 돌아다니는 세균들이 달라붙어서 아무리 아래에 얼음팩을 두어도 소용이 없다.


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분이라면 늦은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트의 경우 대부분 11시에 끝나기 때문에 그 전에 가서 구입을 하면 된다. 반값 할인 외에도 채소류는 70퍼센트 할인도 있기 때문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유통기한은 대부분 하루를 남기고 할인해서 다음날 바로 먹으면 별 문제가 없는 상품들이다.


이렇게 반값 할인을 받은 참나무훈제 삼겹살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원래는 고추장에 찍어먹으려고 했으나 짬쪼롬한 맛이 있어서 김치에 싸서 밥이랑 같이 먹어주었다. '현명한 소비를 하기 위해선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걸 다시한번 깨달은 마트 장보기였다.


요약


1. 마트에 유통기한이 있는 모든 상품들은 다 할인바코드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2. 초밥, 샐러드 등은 당일날 할인 판매를 한다.

3. 대부분의 고급 상품들은 직원이 가져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구입하기가 힘들다.

4. 해산물의 경우 아무리 할인이 되어도 상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는게 좋다.

5. 대부분의 마트는 11시에 마감을 한다. 그 전 시간대에 장보러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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