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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체다 치즈 계란말이 만드는 방법


체다 치즈를 이용해서 치즈볼을 만들어볼 계획이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그래서 체다 치즈를 이용한 계란말이로 저녁을 해결하였다. 아삭한 식감과 조화로운 영양을 위한 쪽파를 우선 깨끗하게 씻겨준다. 쪽파를 씻을 때 뿌리부분도 깔끔하게 제거해주는게 좋겠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계란에 쪽파를 넣으면 콜레스테롤 제거해주는데 효과가 있으니 계란과 잘 어울리는 식재료이다.



또한, 잡냄새를 제거해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니 계란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분이라면 쪽파를 넣어주는게 좋겠다. 계란에 넣기 위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채 썰어둔 뒤 계란을 풀어줄 준비를 한다. 계란의 경우 6개를 넣었지만 1인분 기준의 경우 3개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각자 자신의 먹는 양이나 인원 수에 따라 조절해서 계란을 풀어주면 되겠다.



이렇게 풀어준 계란에는 조미료를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 계란의 경우 수분이 많은 재료이기 때문에 풀어진 상태로 소금을 뿌리면 간조절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훨씬 많은 조미료를 사용하게 된다. 차라리 다 완성된 이후 소금을 뿌려먹거나 케첩과 함께 먹어주는 게 좋겠다. 또한, 체다 치즈를 넣기 때문에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맛이 짬쪼름하다.



그 다음 풀어진 계란에 잘게 썰은 쪽파를 넣고 잘 섞어준다. 이렇게 재료가 준비되면 후라이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른 후 불에 살짝 달궈준 후 풀어진 계란물을 후라이팬에 살살 부어넣는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풀어진 계란을 전부 다 부어넣으면 안된다는 점이다. 계란말이는 계란 후라이와는 다르게 조금씩 부쳐가면서 계란살을 불려야되는 음식이다.


 


오므라이스 할 때처럼 얇게 살짝 둘러준 후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음 접어가면서 불리면 된다. 불조절의 경우 잘하는 사람은 가장 쌘 불에 만들지만 처음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는 약불이나 중불에서 익혀주면 되겠다. 모양의 경우 불이 약할 수록 더 매끈해지고 맛도 더 부드럽다.



체다 치즈의 경우 처음에 부칠 때 넣어두는게 좋다. 녹는데 시간이 걸릴 뿐더러 처음에 넣지 않으면 몸이 불었을 때 안쪽으로 넣기가 정말 어렵다. 체다 치즈는 1개 정도 충분하고 치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두번째 뒤집을 때 1개를 더 넣어도 좋겠다. 더 쫀쫀한 식감을 원한다면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도 괜찮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체다 치즈를 덮은 다음 위쪽 부분에 또 다시 풀어둔 계란물을 조금 부어준다. 아래부분은 금방금방 익기 때문에 타지않게 빠르게 해주는게 좋다. 만약 키우고 있던 계란을 뒤집어주지 않으면 중간중간에 말리면서 안쪽부분이 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계란의 경우 부쳐지면서 잘 달라붙기 때문에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부어주고 말고 부어주고 말고를 반복하면 계란이 통통하게 부풀어 오른다. 중간중간에 기름이 부족한 경우도 생기는 데 그때는 계란물을 붓기전에 살짝만 둘러주면 된다. 계란이 후라이팬에 들러붙는 경우 매우 만들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기름이 아래에 어느정도 있는지 확인해가며 계란물을 붓는 것이 키포인트이다.



계란말이 모양의 경우 중간까지 모양은 신경안써도 상관이 없다. 첫판도 대충 뒤집어서 체다 치즈만 안으로 집어넣어주면 된다. 마지막에만 신경써서 약불에 매끈하게 익혀줘도 충분히 겉모양은 훌륭해지기 때문에 중간과정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잘 말아주기만 하면 되겠다.



노릇노릇하게 잘 말려진 계란말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먹으면 된다. 잘라서 위에 케첩을 뿌려먹거나 소금을 살짝 뿌려 입 맛대로 골라먹으면 되겠다. 필자의 경우 체다 치즈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 그냥 아무것도 안 뿌리고 먹었다. 케첩으로 모양을 내보고 싶었지만 모양만 이쁘지 케첩맛만 나서 선뜻 도전해보고 싶진 않았다. 


여담으로 호프집이나 기타 음식점에서 나오는 계란말이는 대부분 물과 함께 비율을 맞춰서 나오는 계란말이이다. 그래서 맛이 조금 싱겁고 계란의 맛이 덜 나기 때문에 소스를 많이 뿌려준다고 한다. 솔직히 계란말이에 물을 넣는건 단지 계란을 덜 쓰고 양을 불리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가정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계란말이를 해줄 때는 굳이 물을 넣을 필요가 없다.



체다 치즈와 함께 먹는 계란말이는 짬쪼름한 맛이 나고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좋았다. 쪽파가 들어가서 계란에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고 잡냄새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니 영양만점이다. 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고 술 안주로 집에서 먹어줘도 괜찮은 것 같다. 다음에는 모짜렐라 치즈를 이용한 쫀뜩한 식감의 계란말이를 만들어봐도 좋겠다.




요약정리


1. 재료 : 계란 (1인분 기준 3개), 쪽파 약간, 체다 치즈 1장

2. 쪽파는 깨끗히 씻어 자른 후 풀어진 계란과 함께 섞는다.

3. 계란물을 조금조금씩 넣어가며 계란을 불린다.

4. 입 맛에 따라 케첩이나 소금으로 간을하여 먹어준다.




주의사항


1. 풀어진 계란에 간을 하는 것은 간조절이 매우 어렵다.

2. 풀어둔 계란물을 전부 부어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 불려야한다.

3. 계란이 후라이팬에 달라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두른 기름의 상태를 확인해야한다.

4. 불조절의 경우 중불이나 약불로 해야 노릇하게 익혀지며 말린 계란이 타지않게 신경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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