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키워보고 싶거나 함께 지내고 싶어진다. 하지만 고양이를 경제적인 여건과 가족들의 반대로 키우기가 힘든 분들이 있다. 네코아츠메라는 이 고양이게임은 그런 분들을 위한 길고양이와 친해지는 힐링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네코아츠메는 자신의 마당에 길고양이가 놀러와 먹이를 먹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등 고양이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아쉽게도 네코아츠메는 게임이름과 동일하게 일본어로 되어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법이 간단하고 그림만 보아도 이건 무엇이다라고 알 정도로 쉬운 구성으로 되어있다. 필자는 일본어를 잘 모르지만 네코아츠메를 플레이하는데 언어적 장벽은 전혀 없었다.
간단한 튜토리얼을 완료하고 네코아츠메에서 위와 같은 안내문이 뜨는 데 이 때는 네코아츠메를 한번 종료 후 다시 켜주면 진행이 된다. 위와 같은 안내문이 뜬 상태에서는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네코아츠메를 재실행하면 하얀색 고양이가 한마리 놀러와있을 것이다. 지금은 고양이가 한마리이지만 장난감을 늘러가면 새로운 고양이들이 찾아온다. 왼쪽 상단에 있는 고양이 발바닥 모양을 터치하면 메뉴바가 활성화된다.
메뉴판은 총 9가지 구성으로 되어있다. 고양이 모양의 경우 고양이의 상태와 여태까지 본 고양이 도감을 볼 수 있다. 상점에서는 고양이에게 필요한 먹이와 장난감, 캣타워, 마당확장 등을 할 수 있다. 소지품함에서는 자신이 구입한 소지품을 사용하거나 도로 다시 넣을 수 있는 기능을 한다. 사진기 모양은 고양이의 사진과 전체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늘의 암호는 매일매일 출석체크하듯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우선 사진기버튼을 누르면 고양이가 노는 모습을 찍을 수 있다. 원하는 고양이를 선택 후 사진을 찍어 사진첩에 저장하여 구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고양이 외에 왼쪽 상단에 있는 산모양을 터치하면 전체적인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다.
고양이를 터치하거나 위의 메뉴에서 고양이상태를 터치하면 고양이들의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의 이름, 성격, 전투력, 방문횟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프로필의 경우 사진을 사진기를 통해 찍었던 프로필로 변경해줄 수 있고 이름을 터치하여 이름도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이름의 경우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한글이 가능하지만 iOS버전에서는 한글변경이 불가능하다.
프로필사진을 변경하고 싶으면 프로필사진 변경버튼을 누른 뒤 아까 찍었던 사진을 더블터치해주면 설정이 완료된다. 같은 종류의 고양이라도 장난감이 늘어나면 새로운 장난감을 찾아가 놀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의 사진을 찍어두어 그때 그때 프로필사진을 변경해줄 수 있다.
고양이 상태에서 다이어리모양을 누르면 여태까지 만난 고양이의 도감이 나온다. 처음 만났던 날짜를 확인할 수 있고 고양이를 터치하면 고양이의 상태창이 나온다. 고양이의 총 45 종류이며 모두 길고양이 종이다. 일반고양이의 경우 도심에서 돌아다니는 길고양이와 동일하게 생겼지만 네코아츠메에는 레어고양이들이 존재한다. 레어고양이의 경우 특정조건이 되면 출현하며 두발로 걷거나 특정 행동을 하는 등 독특한 형태의 고양이이다.
상점 버튼을 터치하면 고양이의 먹이와 장난감 등을 살 수 있는 창이 활성화된다. 구입하기 위해선 왼쪽 하단에 있는 멸치가 있어야한다. 은멸치의 경우 일반적인 화폐이며 금멸치는 캐시(현금)이다. 금멸치로 구매하는 종류는 모두 고급스런 상품이지만 많은 양의 은멸치로도 고급스런 상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과금을 유도하는 게임은 아니다.
상점에서 장난감을 구입하여 마당 곳곳에 두면 새로운 길고양이들이 찾아와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장난감의 종류도 매우 많고 캣타워도 있기 때문에 열심히 멸치를 모아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면 되겠다.
많은 양의 은멸치가 모이면 금멸치로 환전이 가능하다. 금멸치 역시 은멸치로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과금을 하지 않아도 금멸치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금멸치를 환전하는데는 많은 양의 은멸치가 들기 때문에 오랜기간 네코아츠메를 플레이해야 금멸치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소지품창을 터치하면 자신이 구입한 상품을 설치할 수 있다. 기본적인 먹이의 경우 무제한 제공을 해주지만 더 고급진 먹이를 제공하면 고양이들이 더 몰려든다. 특정 고양이의 경우 원하는 먹이가 없을 경우 오지 않기 때문에 고급스런 먹이를 구입하여 길고양이들을 유혹하면 되겠다.
장난감의 경우 한 종류를 여러개 둘 수가 없다. 종류별로 한 개만 구입이 가능하며 설치 또한 한 곳에만 둘 수 있다. 장난감을 배치하여도 고양이 먹이가 없으면 고양이가 놀러오지 않기 때문에 마당에 반드시 고양이 먹이를 설치해야한다.
시간이 지나면 장난감 위로 고양이가 놀러온다. 이렇게 장난감을 두어 고양이를 유혹하여 새로운 길고양이들을 만나는게 네코아츠메의 메인 컨텐츠이다. 놀러온 고양이들은 가끔 멸치를 물고 오기 때문에 새로운 고양이들을 만나기 위해 새로운 장난감을 계속 바꿔주며 플레이하면 되겠다.
고양이가 어느정도 모이기 시작하면 먹이의 내구도가 떨어져간다. 먹이가 다 떨어지면 고양이가 오지 않기 때문에 먹이의 상태를 확인하여 새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 고양이가 많아질 수록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비싼 먹이를 사용하면 집사의 고생이 심해질 것이다. 자신의 멸치수에 맞게끔 먹이를 선택하여 배치하면 되겠다.
멸치를 벌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이다. 고양이가 놀러와 멸치를 물고와주거나 오늘의 암호를 통해 보상을 받는 방법이다. 그 중 오늘의 암호는 매일마다 암호가 바뀌며 메뉴버튼에서 뉴스버튼을 터치하면 오늘의 암호를 알려주는 고양이가 튀어나온다.
오늘의 암호를 알려주는 게시판을 터치하면 위와 같은 메뉴가 뜬다. 맨 위에 있는 오늘의 암호보상받기 버튼을 터치하면 멸치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예전에는 트위터나 다른 공략사이트에서 오늘의 암호를 받았지만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는지 입력하지 않아도 터치만으로 보상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었다. 만약 입력이 필요한 경우라면 검색을 통해 오늘의 암호를 알아내어 입력해주면 되겠다.
장점 및 단점
장점
1. 고양이를 직접 키우지 않아도 고양이와 함께할 수 있다.
2. 여러 고양이들과 만나 도감을 채워가는 재미가 있다.
3. 별다른 관리 없이도 먹이와 장난감만 채워주면 되기 때문에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4. 일본어로 되어있지만 모양만보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언어의 장벽이 적다.
5. 와이파이나 데이터가 켜져있지 않아도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단점
1. 고양이를 직접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키운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2. 한글화되지 않아서 아쉬운 느낌이 있다.
3. 구경하는 힐링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4. 푸쉬 알림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고양이가 오는지 확인하려면 실행해야한다.
총평
멸치를 물어다 주는 고양이들을 계속 만나다보면 좋은 먹이와 장난감을 제공해줄 수 있고 모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멸치를 모아 확장공사를 하면 더 많은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즐기는 고양이 힐링게임이다. 새로운 고양이들과 만나 고양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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