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고양이의 원동력 타우린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는 성분 중 하나가 바로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동물의 심장과 간, 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이란 성분은 일반인들도 익히 알고 있는 자양강장제에 자주 들어가는 성분으로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이처럼 좋은 작용을 하는 타우린은 왜 고양이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분이 되었을까? 이는 고양이가 타우린을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타우린 섭취


고양이는 타우린을 직접적으로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타우린을 외부적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 야생에서의 고양이는 사냥을 통해 사냥감의 심장과 뇌, 간 등을 섭취하여 타우린을 보충한다. 이렇게 보충된 타우린은 고양이가 활동하는데 사용되며 부족해지게 되면 다른 사냥감을 찾아 보충해주어야된다. 


고양이와 타우린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에 놓여있으며 타우린이 부족하게 되면 확장성 심근증과 망막중신변성이라는 질환을 앓게된다. 또한, 타우린 부족으로 인해 식욕감퇴, 무기력, 호흡곤란, 시력저하 등이 발생하며 타우린을 보충하지 못한 고양이는 서서히 죽어가게 된다. 



열과 타우린의 관계


안타깝게도 타우린은 열에 쉽게 파괴되며 열처리된 음식의 경우 고양이에게 타우린을 섭취해주기 어렵게 된다. 고양이를 위한 열처리하여 건조된 수제간식이나 익힌 닭가슴살 등은 고양이에게 있어서 중요한 타우린 성분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좋은 영양섭취를 할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이 익혀서 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동물들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결과로 다가올 수 있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바로 불의 사용여부이며 동물들은 태초부터 날 것을 먹고 자라왔다. 이는 고양이들도 마찬가지이며 고양이에게 좋은 영양 섭취를 해주고 싶다면 날 것을 먹이는게 바람직하다. 



타우린의 함량


자연에서 자라는 야생 고양이들은 주변에 있는 설치류나 조류 등을 사냥하여 타우린을 보충하게 되지만 집 고양이의 경우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기 매우 어렵다. 그렇다보니 집에서 쉽게 먹일 수 있는 타우린이 들어간 음식을 찾게된다. 안타깝게도 타우린 함량이 많은 음식들은 대부분 해산물 종류이며 고양이에게 있어서 소화불량과 티아민 결핍 등을 야기하게 된다.


 


무엇보다 익혀서 소량 먹이면 상관 없는 것들도 열처리로 인해 타우린이 파괴되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가장 무난하게 먹일 수 있는 닭가슴살의 경우 타우린이 1kg당 약 0.337g정도 들어있다. 이는 성묘기준으로 고양이가 하루 섭취해야 될 타우린의 양은 약 24mg에 해당되므로 하루에 닭고기를 180g정도를 섭취해야한다.


이 외에 좋은 타우린이 많은 음식은 해조류이며 김, 미역, 다시마등에는 100g당 약 1.4g정도의 타우린이 있으며 단지 하루에 4g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이 채워진다. 다만 해조류의 경우 마그네슘이 포함되어 있어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서 급여할 필요가 있다. 해조류를 주기적으로 먹일 시에는 반드시 고양이의 소변의 pH를 확인하며 급여해주는게 가장 좋겠다.



사료에 포함된 타우린


사료의 경우 열가공 처리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에 자연속에 함유된 타우린은 모두 파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들에게서 중요한 타우린은 중국에서 대량으로 만들어낸 타우린 가루를 사용하여 채워지게 된다. 분명 타우린으로 고양이에게 원동력이 되는 성분임에는 분명하지만 제조과정을 알기 어렵고 자연속에서 섭취하는 타우린과는 차이가 많이 있다. 간편하게 먹는 합성 비타민제도 미국 의학협회지를 통해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많은 많큼 제조되는 타우린도 안심하고 먹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료를 먹이는건 고양이를 기르는데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고양이와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사료만이 아닌 다른 타우린이 포함된 자연식도 병행해주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별다른 조리과정 없이 날 것으로 먹는 것만으로도 타우린을 채워줄 수 있다. 또한, 자연에서 나온 재료들은 수분함량이 매우 많아 비뇨기계에 아주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마치며


고양이들에게 있어서 타우린은 삶의 원동력이자 생명줄과 같은 성분이다. 예전에는 사료에 타우린 성분을 미쳐 알지 못하고 장님이 되는 고양이들도 나왔지만 현재는 기준이 마련되어 있다. 다만 고양이에게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타우린 가루만을 먹이기 보다는 자연에서 나오는 타우린을 병행하여 섭취해주는게 좀 더 고양이와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공감버튼은 로그인 없이 누르실 수 있어요! 한번씩만 꾸욱!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